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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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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캠핑 여행(6)-하의도⇨자은도⇨비금도

  • 작성일 : 2018-04-24 10:01:12
  • 작성자 : 조건동
  • 조회수 : 36311 명
  • 추천수 : 1 명
  • 첨부파일 :

2018.03.21 수요일

거의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12시가 다 되도록 기다려 봐도 줄기차게 내리더군요.
오늘 둘러보려던 신의도는 포기하고 비금도로 가기 위해
안좌도로 다시 가기로 합니다.

다행이 비는 선박의 출항에 아무 상관이 없고
폭풍과 높은 파도, 짙은 안개 등이 아니면 
선박출항이 금지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12:22 하의도 여객선선착장...

하의도와 비금, 도초도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느낌이지만
두 섬을 연결하는 정기 배편은 없었습니다..
하의도나 신의도에서 비금도나 도초도를 가려면
목포나 안좌 읍동으로 가야만 하더라구요.

13:30 하의도 웅곡항에서 출항하는 조양운수의 카페리를 타고
14:40 안좌도 복호선착장에 도착,
17:00 마을버스를 타고 안좌도 읍동으로 이동, 민박집 투숙...

하루종일 지루하고 따분하고...
그나마 아이폰, 아이패드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ㅋ

2018.03.22 목요일

비가 그쳤습니다!
아침 일찍 비금도로 건너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갑니다.

08:08 모처럼 만에 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이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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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좌도와 팔금도를 연결하는 신안1교가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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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6 안좌 읍동을 08:10 출항한 카페리에서 바라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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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2 예정보다 일찍 비금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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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도와 도초도 자전거도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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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을 따라 제일 처음 도착한 대동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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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2 비금도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이 느껴져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작은 팻말에 적힌 아름다운 시와 좋은 글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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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걸린 안전주의 안내판에 적혀 있던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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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구비 힘들게 올라온 길이 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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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은 아득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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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갑자기 비포장길 마저 끊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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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길이 나타나서 길을 잃은게 아닌가 잠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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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산길을 지나면 다시 넓은 임도를 만나게 되더군요.

이 길에서 이지역에 사시는 문선생과 그 친구분을 만났습니다.
두분도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었구요.
시간이 없어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귀농을 해서 즐겁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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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신안군에는 1025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지만
그중에서 다도해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이곳 비금도와 도초도의 일부, 그리고 흑산도와 홍도 등
극히 적은 부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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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나고 있는 지역이 다도해국립공원이라는 말씀...ㅋ
역시 명불허전...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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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해변은 갯벌이 아니고 고운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입자가 곱고 단단해서 자동차나 자전거가 달려도
빠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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